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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PSG를 떠난다

by 돈소식 2023. 5. 4.

풋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PSG를 떠난다'고 보도했다.또한 '리오넬 메시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의 고위수뇌부들도 시즌이 끝나기 몇 달 전에 메시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했다.

 

사우디행

PSG는 지난 1일 로리앙과의 홈경기에서 메시와 음바페가 풀타임 출전하고도 1대3으로 충격패를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4승3무6패(승점 7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있지만 지난시즌 메시 영입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메시는 PSG에서 두 시즌 동안 71경기에 출전해 31골 3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충격적 패배 이후, 두차례 걸쳐 취소한 광고 홍보대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사우디행을 요청했고, PSG는 리그 중이기 때문에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메시는 PSG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사우디로 떠났다.

 

징계를 받은 리오넬 메시

하지만 무단 사우디아라비아행으로 징계를 받은 리오넬 메시가 앞서 파리생제르맹(PSG)의 허락을 받고 움직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훈련 불참은 메시의 독단 행동이 아닌 PSG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메시는 두 차례에 걸쳐 취소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구단에 사우디행 허락을 요청했다. 구단은 선수단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쉬는 날인 점을 감안해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메시가 비행 중이었을 때 PSG가 계획을 수정해 월요일 아침 기습 훈련을 가졌다. 당연히 메시는 제때 돌아올 수 없었다. PSG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2주 정직과 급여 제재를 결정했다. 징계는 아직 선수나 그 주변인에게 공식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재계약이 틀어진 상황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 매체는 “PSG는 그동안 네이마르가 여동생 생일 파티를 위해 브라질로 갔던 일이나, 킬리안 음바페가 구단에 해가 되는 결정을 했을 때 넓은 아량을 보였다. 이와 대조된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메시가 아직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아니면 재계약을 위한 압박으로 보인다”며 메시를 감쌌다.

 

그렇지만 평상시 호날두가 아닌 메시의 행동은 항상 모범적이었고, 이번 행동은 전혀 메시답지 않는 행동이다. 아마도 구단과 완전히 갈라서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막무가내 행동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

소셜미디어에서 메시는 구단의 조치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들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행을 즐긴 것으로 보여진다.

영국 더 선은 메시와 가족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서 농장과 아케이드 등을 방문하는 등 관광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이기에 메시의 행동은 이해가 될 듯 하지만 가족들과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구단은 분노를 표현했다고 한다. 메시의 사우디 방문과 관련해서 소셜미디어에는 다양한 사진도 올라왔다. 메시와 부인 안토넬라 로커조, 그리고 아들 두명이 함께 사우디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메시 부부는 아들이 셋인데 사진상으로는 한명이 빠져있어,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를 위해 연간 2500만 파운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시즌이면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마 지금은 시즌 막판 우승을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 메시는 구단의 승인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갔고, 알고보니 가족들고 함께여서 구단은 극대노했다고 한다.

메시의 돌발행동에 PSG 는 무단이탈에 대해서 2주간 출장정지, 2주 간의 급여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재계약의 가능성이 있었다면, 출전 정지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영국 ‘BBC’의 서튼은 “PSG 팬들은 메시와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 계약이 갱신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실상 이별이 유력하다.

 

차기 행선지 옵션

메시는 여러가지 차기 행선지 옵션이 있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복귀다. 이미 메시는 친정 FC바르셀로나 복귀설에 휘말린 바 있다.

라파엘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지난 3월 메시와 접촉하고 있음을 직접 밝혔다. 선수 시절 같이 활약했던 사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현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주축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도 메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스페인행 도장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원하긴 하지만, 메시를 데려가면 엄격한 리그 재정 원칙에 위반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면적 팀 개편과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사실상 바르셀로나 행은 쉽지 않다.

 

미국 인터 마이애미 행도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영입에 적극적이다. 재정적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인터 마이애미의 지분까지 양도할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우디 행도 있다. 알 나사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상황이다. 사우디 최고 명문 알 힐랄이 메시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전성기에서 내려왔지만, 메시의 기량은 유럽 정상급이다. PSG 71경기에서 31골 34도움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생애 두 번째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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